영화 리멤버 결말 해석 및 줄거리 리뷰! 실화 아닌 기억의 살인자 원작 (2022)

영화 리멤버 결말 해석 및 후기입니다. 알츠하이머로 인해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복수를 끝내야만 한다. 원작 영화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를 바탕으로 각색한 한국영화 리멤버 줄거리 리뷰를 한 마디로 하면 너무 1차원적인 고구마 영화에 가깝습니다.

리멤버 영화는 기억을 잃기 전에 친일파들을 처단해야 하는 한필주 (배우 이성민)와 우연히 아르바이트 하다 알게 된 인규(배우 남주혁) 두 사람의 로드무비입니다. 리멤버 출연진들의 연기와 80대 노인의 액션이라는 독특한 소재가 인상적이긴 하지만 알츠하이머를 원작만큼 살리지 못해서 복수만 남아서 아쉬웠던 영화입니다.

복수에 나선 80대 이성민의 한국영화 리멤버 리뷰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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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멤버 리뷰
영화 리멤버 리뷰

“이 자리에 오기까지 참으로 오래 걸렸습니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이 사라지고 있다.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모두 잃은 80대 알츠하이머 환자 필주는 마지막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일생의 복수를 감행한다. 영화 검사외전 연출로 상업 장편영화 필모그래피 입봉작부터 강한 눈길을 끌었던 이일형 감독의 2번째 영화라 많은 기대를 모았던 작품입니다.

원작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를 한국에 맞게 친일파에 대한 복수로 다시 각색했는데 영화 개봉이 2022년이라는 점에서 80대 노인의 액션이라는 점을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궁금했었는데요. 영화적 표현이라지만 한국에서 총을 쓰는 설정은 좀 아쉬웠습니다. 이런 점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는 괜찮았지만 흥행에는 크게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리멤버 손익분기점

리멤버 손익분기점 관객수는 200만 명으로 누적 관객수 41만 명에 그치며 감독의 전작에 비해 흥행 성적이 많이 아쉬웠던 영화입니다. 리멤버 제작비는 손익분기점 200만 명이라는 점을 감안해보면 100억 전후일 것으로 판단됩니다.

영화 리멤버 정보

  • Remember 2022
  • 감독 이일형 (검사외전 감독)
  • 각본 이일형, 윤종빈 감독
  • 제작사 영화사 월광
  • 리멤버 보러가기 : 디즈니 플러스, 티빙 등
  • 관객수 410,176명

리멤버 평점

  • 네이버 7.87
  • CGV 94%

영화 리멤버 원작

리멤버 원작 영화는 아톰 에고이안 영화 리멤버: 기억의 살인자 (2015) 독일영화입니다. 세계 2차대전 당시 나치 시대의 아우슈비츠 생존자가 복수를 하는 영화입니다. 치매에 걸린 제프 거트만이 자신이 자신에게 쓴 편지를 받고 70년 전의 복수를 위해서 루디 커랜드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기억은 잃었으나 상처는 지우지 못한 아픈 이야기입니다.

영화 리멤버 실화 스토리인가요?

리멤버 영화 실화 이야기는 사실 영화제목 때문에 생긴 해프닝입니다. 한국영화 리멤버는 독일영화 원작으로 100% 픽션입니다. 리멤버 타이탄 영화가 스포츠 실화를 담은 영화라 제목이 겹치면서 생긴 해프닝입니다. 여담으로 리멤버: 타이탄 영화는 인종차별을 다룬 이야기입니다.

리멤버 출연진 및 등장인물

프레디/한필주 역 배우 이성민 : 1930년생으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는 프레디라고 불리고 있다. 전직 해병대 부사관으로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용사 출신이다. 필주의 아버지는 지주였지만 일제강점기 소작농 정백진에 의해 일본 순사에게 고문당해 사망했다.

어머니는 그 충격으로 정신장애를 앓다 사망하고 형은 친구 양성익에게 속아 강제징용 중 탄광에 매몰돼 사망했다. 유일한 혈육인 누나는 일본군 위안부로 끌려갔다가 돌아오지만 결국 자살하는 아픈 가족사를 가지고 있다.

(영화 촬영이 2020년에 이뤄졌다고 해도 최소 90대라는 점에서 살짝 설정 오류입니다.)

박인규 역 배우 남주혁 : 할아버지 뻘인 프레디와 아르바이트 동료로 친하게 지네다 실수로 필주의 복수에 엮이면서 합류하게 된다. 필주의 살인을 알았지만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사실에 고민 끝에 반 강제로 동료가 된다.

김치덕 역 배우 박근형 : 창씨개명한 이름은 가네야마 신이치로 필주 누나의 정혼자였지만 위안부로 팔아넘긴 일간 말종이다. 친일파지만 6 25 전쟁 당시 활약으로 전쟁 영웅이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 리멤버 결말에서의 최종보스입니다.

정백진 역 배우 송영창 : 성신그룹 회장이자 성신병원 이사장으로 필주의 복수 대상이다. 필주네 집 소작농이었지만 허위신고를 통해서 용식의 땅을 빼앗아 이후 사업을 확장해 대기업 회장까지 된다.

양성익 역 배우 문창길 : 창씨개명한 이름은 야나가와 유스케로 뉴라이트 성향을 가진 친일파. 필주의 형 한동주의 친구였지만 친구를 속여 강제징용 당하게 만든 장본인이다.

토조 히사시 역 배우 박병호 : 전직 일본 자위대 헌병대장 출신으로 타츠이그룹 상임고문이다. 대표적인 일본 우익으로 필주에게 권선징악을 당한다.

그 외 리멤버 등장인물

  • 강영식 형사 배우 정만식
  • 고성원 형사 역 배우 남문철
  • 최 형사 역 배우 정한빈
  • 한용식 역 배우 백익남 : 필주 아버지
  • 필주 엄마 역 배우 최승희
  • 한동주 역 배우 한사명 : 필주의 형
  • 한옥선 역 배우 박세현 : 필주의 누나
  • 필주 부인 역 배우 권민경 등
  • 김무진 역 배우 윤제문 : 김치덕의 아들로 대한공업 사장이지만 악덕 기업주.
  • 김세정 역 배우 박서연 : 김치덕 손녀 딸
  • 경호대장 역 배우 하도권 : 치덕의 경호팀장
  • 김 중사 역 배우 최민철
  • 박 중사 역 배우 이승준
  • 무진 비서 역 배우 김율호

영화 리멤버 줄거리 리뷰

영화 리멤버 결말 해석 및 줄거리 리뷰! 실화 아닌 기억의 살인자 원작 (2022)
영화 리멤버 줄거리

패밀리 레스토랑 최고령 아르바이트생 필주(배우 이성민)는 뇌종양 말기에 알츠하이머까지 앓고 있는 시한부 80대 노인이다. 브레이크 타임에 깜빡 잠이 든 필주를 인규(배우 남주혁)가 깨우지만 필주는 잠시 알아보지 못합니다.

예전같지 않다는 생각에 이제 은퇴를 결심하는데…

인규는 진상고객의 항의에 대판 싸움이 날 살벌한 분위기가 조성됩니다. 결국 매니저가 진상고객에게 사과를 하고 환불을 해주고서야 일단락 됩니다. 흥분한 인규는 매니저에게 자신의 월급에서 4만원을 까라고 한다.

화장실에 볼 일을 보러 간 진상고객은 소변기 옆에 놓인 필주의 지갑을 발견하고 몰래 가지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하지만 필주는 고객을 따라가 지갑을 잃어버렸다며 물어보지만 발뺌한다. 이에 필주는 진상고객을 제압하고 자신의 지갑을 찾아낸다.

4만원이 빈다는 핑계로 협박해 4만원을 받아내는데…

필주는 인규에게 4만원을 돌려주고 PC방에서 롤이나 하자고 제안한다. 인규는 할아버지 뻘인 필주가 롤을 하자는 제안을 놀려대지만 필주는 개의치 않는다. 하지만 딸의 전화를 받은 필주는 병원으로 향하고 필주의 아내는 이미 사망한 상태입니다.

부인의 장례식을 치루고 나자 필주는 지금까지 묻어뒀던 자신의 복수를 준비한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가족을 몰락시킨 친일파들에게 복수를 하는 것이었다. 필주는 자신의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비디오로 자신의 복수에 대한 설명을 남겨 놓는다.

다음 날 필주는 레스토랑에 출근하고 인규와 인사를 나눈다. 그리고 인규에게 운전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인규의 버킷리스트인 포르쉐 911의 운전을 맡기자 흔쾌히 승낙한다. 두 사람이 포르쉐를 타고 향한 곳은 바로 강남 성신병원이다.

성신병원에 도착한 필주는 인규에게 대기할 것을 부탁하고 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에는 정백진 성신그룹 회장이 입원해 있었다. 병원에서 대기하던 필주는 잠시 잠이 들고 청소부 덕에 깨어나지만 기억을 잃고 잠시 혼란에 빠진다. 정백진의 아내를 보고 나서야 자신의 암살계획을 다시 생각해낸다.

한편 인규는 PC방에서 5시간 째 기다리다 결국 병원까지 필주를 찾아온다. 자신의 말을 듣지 않은 인규를 본 필주는 만약을 대비해서 집으로 돌려보낸다. 그리고 VIP 병동으로 잠입하는데…

VIP 병동에서 자고 있는 정백진 회장에게 물싸다귀를 날립니다. 그리고는 필주는 그의 죄를 앞에서 공개하는데 그것은 바로 소작농이었던 정백진이 필주 아버지를 신고해 재산을 가로챈 것이었다. 정백진 회장은 결국 필주의 총에 의해 목숨을 잃는다.

서울시내에서 총격사건이 일어나자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난리가 난다. 총격범은 페트병을 소음기로 썼다는 것을 알아내고는 강영식 경위(배우 정만식)는 어이없어 한다. 하지만 VIP 병동에는 CCTV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범인을 목격한 청소부에 의해 인규의 존재를 알고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한다.

그 시각 PC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던 인규는 카톡으로 정백진 회장의 암살 뉴스를 알게 된다. 그 때 필주에게 6시까지 도서관으로 오라는 문자가 도착하는데…

필주와 인규는 양성익 교수 강연을 듣는다. 양교수는 친일파들의 과거를 미화하는 등 망언을 서슴치 않는다. 인규는 갑자기 도서관을 찾아 온 필주가 이상하지만 필주의 명에 따라서 양성익이 탄 에쿠스를 뒤쫓는다. 그리고 양성익의 집 앞에서 필주는 혼자서 양성익의 암살에 나선다.

양성익은 필주의 형을 속여 강제징용에 끌려가게 해 탄광에서 매몰되게 한 범인이었던 것입니다. 양성익은 필주를 무시하고 집으로 들어가려고 하지만 필주가 총을 쏘려는 것을 보고 도망치려 한다. 필주는 소음기로 인해서 불발되자 결국 소음기를 빼고 양성익을 쫓아가 가슴에 1발, 머리에 1발을 쏴 복수를 한다.

한편 인규는 총 소리에 놀라 주변을 살피다 필주의 살인 장면을 목격한다. 인규는 충격에 빠진 채로 필주와 함께 차를 타고 도망치고 이동하던 중에 필주는 피를 토하고 쓰러진다. 쓰러진 필주는 누나가 목에 매달아 자살하는 악몽을 꾸게 되는데…

악몽에서 깬 필주는 인규가 장백진의 살인범으로 몰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인규는 자신이 살인범으로 몰린 것을 알고 필주에게 화를 내지만 필주는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때 인규의 집에 사채업자가 들이닥치자 필주는 사채업자에게 일주일 안으로 돈을 갚아주겠다며 돌려보낸다.

인규는 아버지 수술비로 인해서 3천만원의 사채 빚을 진 것었다.

인규는 필주를 데리고 수원동부경찰서로 가 신고를 하려고 하자 필주는 총을 꺼내 인규의 머리를 겨눈다. 그리고는 자기 머리에 총을 겨누자 인규는 당황하고 필주는 친일파들에 대한 복수에 일주일만 시간을 달라고 한다. 인규는 필주에게 몇명을 죽일 것이냐고 묻자 필주는 손가락 세 개를 보인다.

결국 인규는 필주의 복수에 동행하게 되는데…

한편 광수대는 조사결과 정백진, 양성익 살해 현장에서 나온 총알이 과거 관동군에서 쓰인 것이라는 결과가 나온다. 강 형사는 두 사람을 살해한 살인범이 동일 인물일 것이라고 생각하기 시작한다. 그 사이 필주는 위조신분증을 챙기는 모습을 보고 인규는 충격에 빠진다.

이후 인규의 어머니가 전화가 오고 아버지가 임금체불로 파업현장에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인규는 필주에게 김무진 대한공업 사장이 얼마나 악질인지 이야기 한다. 그 때 김무진은 노동자들의 시위를 치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비서에게 싸다귀를 날린다.

광수대는 자위대 창설일 기념행사를 준비하고 있었고 강 형사는 최 형사와 함께 행사 차출에 응한다. 토조 히사시 전 막료장을 암살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은 필주는 경찰의 검문에 잠시 위기를 맞이하지만 위조신분증으로 무사히 통과한다. 잠시 후 토조 히사시가 행사장에 도착하고 김치덕은 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필주는 화장실에서 폭탄을 제조하던 중에 강형사가 화장실로 들어온다. 담배를 피는 필주를 본 강형사는 이상하게 생각하지만 아무런 흔적도 찾지 못합니다. 이윽고 행사가 시작되고 죽은 양성익에 자리에 필주가 있다는 사실이 강형사에게 전해집니다.

불길한 예감에 강형사는 필주를 덮치지만 필주의 폭탄이 터지고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토조 히사시는 강형사의 부축을 받아 출구로 향하지만 필주는 끝까지 따라간다. 실랑이 끝에 토조는 필주에게 제압당하고 살려달라고 비는 토조 히사시를 필주는 비웃으며 살해합니다.

그리고 토조의 전화를 통해 김치덕에게 살인 예고를 하는데…

한편 인규는 차에서 필주를 기다리다 구급차가 온 것을 알게 된다. 필주는 전화로 인규에게 소방대원을 4층으로 보내라고 명령하고 인규는 소방대원과 4층으로 향한다. 경찰들이 현장통제를 하는 사이 소방대원의 옷을 입은 인규가 필주를 데리고 나옵니다.

인규와 필주가 함께 있는 것을 본 강형사는 두 사람을 뒤쫓지만 간발의 차이로 차를 타고 도망을 친다. 도망치던 중에 필주는 또 한 번 피를 토하고 쓰러집니다. 필주의 약이 떨어진 것을 알게 된 인규는 필주 친구의 병원인 양주성모병원으로 데리고 갑니다.

필주는 병원에서 깨어나고 서원장은 친구에게 복수를 계속 할 것인지 묻습니다. 필주는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그 사이 인규도 잠에서 깨어나 있다. 인규는 복수를 계속하는 것에 회의감을 느끼고 돌아가려고 하자 필주는 자신의 비디오 촬영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필주는 정백진, 양성익, 토조 히사시의 악행과 김치덕, 기요하라 다카요시에 대한 복수극을 기록으로 남깁니다. 한편 강형사는 테러범이 계속해서 살인을 저지를 것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

필주는 자신의 자동차 옆에 있는 경찰들을 눈치채고 인규를 데리고 차나 한잔 하자며 다방으로 향합니다. 다방에 들어간 필주가 차 한잔만 시키자 인규는 황당해 합니다. 하지만 필주는 다방 밑에 주차되어 있던 경찰차에 찻잔을 떨어뜨려 경찰의 이목을 끌고 수상함을 느낀 경찰들은 다방으로 향합니다.

그 사이 필주와 인규는 크레인을 타고 내려가 경찰차 타이어를 펑크내고 유유히 사라집니다.

필주와 인규는 순조롭게 서울로 향하는듯 했지만 수상한 남자들이 그들을 뒤쫓아 사고를 냅니다.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챈 필주는 자동차 문을 잠그지만 창문을 박살낸 후 필주와 인규를 납치합니다. 두 사람이 끌려간 곳에는 김무진이 있는데…

“21세기에 무슨 친일파 타령이야.”

김무진은 필주의 영상을 보고 어이없어 하며 아버지 치덕의 부하들에게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필주는 인규만이라도 살려달라고 애원하지만 무진은 어여 죽이라고 명령합니다. 인규는 영상의 복사본을 신문사에 넘길 것이라고 협박을 하자 무진은 인규를 데리고 사채업자 최진만에게로 향합니다.

인규는 최진만에게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최진만은 어이없어 하지만 김치덕의 부하들에게 제압당하고 결국 일대 싸움이 벌어집니다. 치덕의 부하는 진만에게 테이프를 내놓으라고 하지만 당연히 있을리가 없었고 인규에게 속았다는 것을 깨닫지만 진만의 소화기에 얻어맞고 결국 쓰러집니다.

이상한 낌새에 무진이 직접 나서고 인규와 싸움이 벌어지고 인규는 위기에 빠지지만 몰래 수갑을 풀고 빠져나온 필주가 무진의 다리에 총을 쏜 후 머리를 가격해 기절시킵니다. 필주는 인규를 위기에 빠뜨렸다며 사과하고 포르쉐를 타고 도망가다 교통사고를 잃으키고 쓰러지고 또 다시 기억을 잃습니다.

한편 인규는 출동한 경찰들에 의해서 구조되는데…

필주는 도로 위를 걸어가던 중 한 가족을 만나게 된다. 중국어를 배우고 있던 여자아이는 필주의 손에 적힌 한자가 중국어인지 물어보자 필주는 일본어라고 알려준다. 여자아이의 질문에 가네야마 신이치를 다시 기억에 떠올리고 김치덕의 동상 제막 기념식으로 향합니다.

최근 친일파들이 연달아 암살당하자 경호대장은 행사 취소를 건의하지만 김치덕은 자신의 동상제막식은 반드시 진행하고자 합니다. 이윽고 행사가 시작되고 치덕의 일장연설이 끝나자 한필주는 치덕의 연설대로 향하다 경호대장의 경고가 날라오지만 그 순간 한필주의 이름이 호명됩니다.

“여기까지 오기에 참 많은 일들이 있었다.” – 영화 리멤버 명대사 한필주 분

한필주는 치덕에게 메달을 수여받고 악수를 청하자 품 속에 있던 총을 꺼내 치덕을 향해 겨눕니다. 치덕은 필주를 알아보지 못하고 총을 겨눈 것을 호통치지만 필주는 치덕의 손녀에게 총구를 돌리자 자신의 악행을 고백합니다. 그는 친일파로 자신의 정혼자였던 필주의 누나를 종군 위안부로 보낸 것입니다.

김치덕이 자신의 친일 행적을 사람들에게 자백하자 필주는 그를 쏴 죽인다. 그리고 리멤버 결말로 향하는데…

영화 리멤버 결말

영화 리멤버 결말
영화 리멤버 결말

김치덕의 친일 행적이 알려지고 사람들은 충격에 빠지고 국립현충원에 안장하려던 계획은 무위로 돌아갑니다. 필주는 복수의 대가로 경찰들에게 사로 잡히고 감옥에 가게 됩니다. 인규는 필주의 면회를 가게 되는데…

필주는 알츠하이머 증세가 심해져 인규를 알아보지 못하고 인규는 필주에게 영치금 삼백만원을 넣어줍니다. 알츠하이머로 기억이 사라지고 있는 필주는 과거 자신의 가족들은 모두 기억해내고 슬픔에 빠집니다. 그 모습을 본 인규는 필주에게 마지막으로 손인사와 함께 한 마디 말을 남깁니다.

“정말로 나쁜 짓을 저지른 것은 맞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다. ” – 영화 리멤버 명대사 남주혁 분

영화 리멤버 결말 해석

리멤버 결말은 친일파들에게 가족을 잃은 필주가 뜻밖에도 일본군이었다는 것이 반전 포인트입니다. 필주의 누나는 종군위안부라는 충격적인 사건을 겪었지만 필주가 관동군 소속이라는 것을 알고 결국 자살을 택합니다. 필주가 죽여야 할 마지막 대상은 바로 필주 자신입니다.

필주는 일생을 친일파라는 죄책감을 안고 살아왔던 것이고 다른 친일파들을 죽인 후에 자신도 아마 자살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영화 리멤버 결말에서는 알츠하이머를 통해서 기억을 잃는 것으로 필주의 죄책감을 용서한다는 의미입니다.

영화 리멤버 관람평

80대 노인의 액션이라는 설정이 조금은 무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심지어 1930년생이라는 설정이면 2022년에 한국나이로 93살인데 액션을 벌이는 설정이 개인적으로는 옥의 티라고 보입니다. 리멤버 출연진들의 연기는 괜찮았지만 일제강점기 시대 사람이 2022년에 활약한다는 것이 공감하기는 쉽지 않았던 영화입니다.

하지만 이성민 남주혁 두 사람의 80대와 20대의 로드무비라는 설정은 대부분 호평이 많습니다. 현실성은 떨어지는 설정만 아니라면 언제든지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봅니다. 리멤버 결말에서 보여준 친일파라는 아픈 과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역사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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