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콘클라베 결말 해석 및 관람평 평점 이래서 아카데미~ (2024)

교황의 예기치 못한 죽음 후,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가 시작되고.. 로렌스(랄프 파인즈)는 단장으로 선거를 총괄하게 됩니다. 교황의 선출이라는 종교적 장르를 두고 펼쳐지는 스릴러 영화 콘클라베 결말 해석 및 관람평 평점 입니다. 비록 각색상 하나만 수상했지만 아카데미 경쟁작이었던 콘클라베 영화 입니다.

영화 콘클라베 정보

Conclave 2024
장르 드라마, 스릴러, 미스터리
감독 에드바르트 베르거
각본 피터 스트로언
원작 로버트 해리스 – 소설 콘클라베
제작 앨리스 도슨, 로버트 해리스, 줄리엣 하웰, 마이클 잭맨, 레이프 파인즈 (총괄 프로듀서), 테사 로스
출연진 레이프 파인즈, 스탠리 투치, 존 리스고, 이사벨라 로셀리니 등
촬영 스테판 퐁텐
편집 닉 에머슨
음악 폴커 베텔만
제작사 필름네이션 엔터테인먼트, 인디언 페인트브러쉬, 액세스 엔터테인먼트, 하우스 프로덕션스, 와일드사이드
개봉일 미국 국기 2024년 10월 25일 | 대한민국 국기 2025년 3월 5일

영화 콘클라베 후기
영화 콘클라베 후기

영화 콘클라베 리뷰

원작소설이 있고, 가톨릭 종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새로운 교황을 뽑는 것 뿐인 12세 관람가 영화에 스릴러라는 것이 신기해서 관람한 영화 입니다. 막상 보다 보니 이처럼 긴장감 가득하고 숨쉬기 힘든 스릴러 영화를 본 게 언제인가 싶었을 정도로, 2시간 내내 압박감이 대단한 영화였습니다.

보통 피가 튀는 고어물에서 볼 법한 공포스러움이 느껴질 정도로 장면 하나하나가 버릴 것이 없는 영화입니다. 깨끗해야 할 추기경의 위선을 보며, 온갖 캠페인 참여로 깨끗한 척 이미지를 세탁해오다 추잡스러운 실체가 드러난 한 인간의 욕망과 위선을 영화를 통해서 표현한 괜찮은 스릴러입니다.

콘클라베 평점

네이버 기준 : 8.74 (2025년 3월 현재)

영화를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 소개하자면 스릴러 장르가 가진 고정관념을 깨고 보신 분은 굉장히 재밌게 보는 영화입니다. 반대로 추격과 액션을 선호하는 분이라면 기대 이하의 작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차별과 편견을 깨부시는 재미가 있는 스릴러 입니다.

(손에 땀을 쥐지만 그 땀이 흔히 아는 그런 땀이 아닌 독특한 영화입니다.)

영화 콘클라베 출연진

영화 콘클라베 출연진
영화 콘클라베 출연진

토머스 로런스 추기경 (랄프 파인즈)

알도 벨리니 추기경 (스탠리 투치)

조지프 트랑블레 추기경 (존 리스고)

아녜스 수녀 (이사벨라 로셀리니)

(참고로 추기경이라는 설정 때문에 등장인물들이 모두 같은 옷을 입고 등장합니다. 구분하는데 처음에는 살짝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영화 출연진 자세히 보기

조슈아 아데예미 추기경 (루시언 므사마티)
빈센트 베니테스 추기경 (카를로스 디에스)
레이먼드 “레이” 오맬리 몬시뇰 (브라이언 F. 오번)
사바딘 추기경 (메라브 니니제)
고프레도 테데스코 추기경 (세르조 카스텔리토)
비야누에바 추기경 (로리스 로디)
야누스 보지니아크 대주교 (야체크 코만)
만도르프 대주교 (토마스 로이블)
멘도사 추기경 (로니 크레이머)
샤누미 수녀 (발키사 마이가)

콘클라베 제작비 및 박스오피스

제작비 2,000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104,360,856 (2025년 3월 기준)
북미 박스오피스 $32,580,655 (2025년 3월 10일 기준)
대한민국 총 관객 수 166,709명
상영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수입사 엔케이컨텐츠
상영 시간 120분 (2시간 0분 14초)

콘클라베 줄거리

영화 콘클라베 줄거리
영화 콘클라베 줄거리

<콘클라베>는 ‘열쇠로 걸어 잠글수 있는 방’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Conclave’에서 왔고, 가톨릭의 수장인 ‘교황’을 선출하는 추기경들의 모임과 교황 선거를 말합니다. 이탈리아 로마 시스티나 성당의 폐쇄된 내부에서, 교황후보로 오른 추기경들이 각자 욕망을 가지고 선거에 임합니다.

추기경 ‘로렌스’는 이 모든 선거를 총괄하는 관리자로 선거를 진행관리하면서도, 본인도 그 후보가 되어 선거에 참여합니다. 그러면서도 본인은 믿음과 기도에 어려움이 있어 곧 사직하려고도 하는 복잡한 인물입니다.

가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 교황이 사망하자 전 세계 추기경들이 모여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비밀회의 콘클라베가 시작됩니다. 토마스 로런스(랄프 파인즈) 추기경이 교황 선거를 총괄하는 단장을 맡습니다. 로렌스를 비롯한 추기경들이 외부와 연결된 모든 기기를 빼앗긴 채 성당에 갇힌 채 선거를 시작합니다.

유력한 새로운 교황 후보는 로런스와 친한 미국의 알도 벨리니(스탠리 투치), 나이지리아의 조슈아 아데예미(루시언 므사마티), 캐나다의 조지프 트랑블레(존 리스고), 이탈리아의 고프레도 테데스코(세르조 카스텔리토) 네 사람입니다.

교황 선거가 진행되면서 고매한 추기경들의 충격적인 결점과 스캔들이 드러나고 세속적인 교활한 음모와 탐욕이 밝혀집니다. 유력한 교황 후보들이 그동안 숨겨왔던 비리와 스캔들로 한 명씩 아웃당하는 서바이벌 게임이 벌어집니다.

(교황 선거는 과반 이상을 넘지 못하면 재투표를 하게 됩니다.)

첫날 투표에서 과반을 넘지 못하고 유력한 후보 아데예미는 나이지리아에서 온 아그네스(이사벨라 로셀리니) 수녀와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납니다. 이를 폭로한 수녀는 다음으로 유력한 후보 트랑블레가 나이지리아에서 데려온 수녀로 밝혀지며 진정성에 의문을 갖게 됩니다.

유력 후보로 올라서고 있던 아프리카 추기경 아데예미와, 전임 교황에 대립하며 부패를 일삼은 추기경 트랑블레가 차례대로 낙마합니다. 아데예미는 30살이던 신부 시절 19살의 소녀와 관계를 맺어 혼외자를 낳은 사실이 폭로되면서 결국 물러납니다.

다음 유력한 후보였던 트랑블레는 수녀를 로마로 오게 한 것이 아데예미를 제치고 교황이 되고자 했던 트랑블레의 음모였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낙마합니다. 두 번의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로렌스는 많은 의구심을 갖게 됩니다.

주최자이면서 참가자의 입장에서 다음으로 유력한 후보 로렌스 추기경은 의구심을 풀기 위해 비밀의 방 교황의 숙소를 열고 들어갑니다. 전임 교황이 성직 매매를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이를 폭로하면서 단장으로서 결점 없는 추기경을 뽑으려는 마음과 참가자의 입장에서 자신이 교황이 되고자 하는 욕망 가운데서 갈등을 시작합니다.

추기경들의 새로운 의구심이 평지풍파를 일으키며 갈등은 클라이맥스로 치닫는데…

콘클라베 결말

영화 콘클라베 결말
영화 콘클라베 결말

셋째날 여섯 번째 투표에서 결국 욕망에 굴복하며 로렌스 추기경은 자신에게 투표합니다. 투표함에 넣는데 신의 뜻인지, 우연의 일치인지, 설정인지 밖에서 자살 폭탄 테러가 발생해 성당이 파손되면서 투표는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테러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지만 이 과정에서 평화주의자 베니테스가 갑자기 떠오릅니다. 테러가 수습되고 투표가 재개되자 추기경들은 일제히 투표지에 이름을 적다 말고 폭발로 인해 뚫리게 된, 높은 곳의 유리창이 있던 곳을 바라보며 고민에 빠집니다. 현실 세계의 문제를 직언하는 베니테스의 이야기에 하나 둘 동화되기 시작합니다.

이후 재개된 토론에서 비폭력을 주장하며 카불에서 온 빈센트 베니테스(카를로스 디에스) 추기경이 당선이 됩니다. 교황의 이름으로 순결한 사람, 신이 만든 그대로의 자신이란 뜻의 이노센티어를 선택합니다. 로렌스는 새로운 교황과 함께 세상이 바뀌는 것을 느끼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그리고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되는데…

콘클라베 결말 해석

진짜 반전은 소소한 음모가 아니라 새로 선출된 교황 그 자체에 있습니다. 그는 뛰어난 신학자도 아니요, 전통의 수호자도 아니요, 새롭게 부상하는 진보적 상대주의자도 아닙니다. 그는 이슬람 전장에서 목숨을 걸고 인류애를 실천한 진짜 성직자 입니다.

선종한 교황과 본인 외에는 아무도 그 존재조차 몰랐던 험지의 수호자가 당선됩니다. 그리스도의 삶을 입으로만 떠드는 목자가 아니라, 전쟁과 테러의 한 복판에서 예수의 삶을 스스로 실천했던 참 성직자입니다. 마지막 순간에는 심지어 그가 생물학적 여성이라는 사실까지 밝혀지며, 가톨릭 2000년 역사에서 견고했던 성 차별을 깬 혁명으로 끝이 납니다.

선거란 옳지 않은 것들을 밝혀내는 것

영화는 교황 선출 선거를 통해서 인간의 욕망 특히 권력욕을 비판합니다. 권력을 위해서 비리와 폭로를 서슴치 않는 추기경과 그동안 가면을 쓰고 살아 온 추악한 비밀들이 가감 없이 공개됩니다. 낙마한 교황 후보들은 모두 잘못된 것들을 안고 있는 후보들입니다.

세상에 흠결 없는 인간이 어디 있을까라는 고민이 시작되려는 찰나에 정말 완벽한 교황 후보가 등장합니다. 그런데 새로운 교황 후보는 뜻밖에도 전통을 무시하는 여성이라는 사실이 밝혀집니다. 가장 완벽한 교황 후보가 교황에 가장 안 어울리는 인물인 것입니다.

고민 끝에 잘못된 전통과 편견에서 벗어나고서야 새로운 시대를 이끌 교황을 여성으로 선택합니다. 물론 모두가 이것을 받아들인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잘못된 전통과 편견에서 벗어나면서 영화는 끝이 납니다. 편견에서 오는 ‘다름’은 받아들이고 비리에서 오는 ‘옳지 않음’은 바로 잡으면서 끝이 납니다.

콘클라베 아카데미 수상 A to Z

제97회 아카데미 숨은 주인공 중 하나가 바로 이 영화인데요. 랄프 파인즈는 제82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제30회 크리스틱스 초이스 시상식, 제78회 영국 아카데미, 제97회 미국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는데요. 아카데미 각색상, 영국 아카데미 작품상, 각색상, 편집상, 골든글로브 각본상 등을 수상했습니다.

(97회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브라탈리스트 ‘애드리언 브로디’가 수상했습니다.)

영화 콘클라베 관람평

‘진실을 밝히는데 시간과 장소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좀 뜻밖의 콘클라베 후기일 수 있겠지만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부분을 조금 다르게 생각해봤습니다. 영화 속에서 참된 교황을 뽑을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후보를 뽑겠다는 마음 때문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현실 속 선거는 돈과 시간, 장소 등 현실적 문제 때문에 최선 보다는 차악을 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영화는 끝이 났지만 자유민주주의 사회에서 투표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베니테스를 찾기 위해서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인기가 진실을 숨겨주는 안타까운 현실을 꼬집은 영화 아닌가 생각됩니다. .

여담으로 이 영화의 숨겨진 매력은 또 하나가 더 있는데요. 스릴러라는 선입견과 편견을 버리고 바라보면 의외의 스릴이 가득한 영화입니다. 우리가 흔히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 꼭 맞지 않다는 것을 말하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영화 재밌게 보시고 재밌게 읽으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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