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전 세계적으로 20억 달러 이상의 흥행을 기록한 ‘컨저링 유니버스’의 아홉 번째 작품이자 12년간 이어져 온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초자연 공포 영화입니다. 이번 작품은 마이클 차베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드와 로레인 워렌 부부의 마지막 사건을 다룹니다.
컨저링 시리즈를 상징하는 워렌 부부 역할을 패트릭 윌슨과 베라 파미가가 다시 한 번 연기하며, 그들의 딸 주디와 남자친구도 주요 인물로 등장해 이야기의 깊이를 더합니다. 영화는 198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를 배경으로, 스멀 가족 일가의 집에 사악한 존재가 들어왔다는 의뢰를 받은 워렌 부부가 지금까지 마주친 적 없는 가장 위험하고 강력한 악령과 맞서 싸우는 과정을 그립니다.
컨저링 시리즈 중 가장 어둡고 감정적인 장으로 평가받으며 컨저링 유니버스의 피날레로서 팬들에게는 시리즈의 마무리이자 새로운 시작을 암시하는 의미 있는 작품입니다. 영화는 기존 시리즈의 긴장감과 공포, 그리고 가족 드라마 요소를 고루 갖추었으며, 전통적인 오컬트 영화의 매력도 이어가면서 워렌 부부의 마지막 모험을 감동적으로 그렸습니다. 워렌 부부의 은퇴라는 무게감까지 담아낸 컨저링: 마지막 의식 입니다.
컨저링: 마지막 의식 정보
- 영어 The Conjuring: Last Rites | 일본어 死霊館 最後の儀式 |
- 장르 공포, 스릴러, 미스터리, 서스펜스
- 감독 마이클 차베스 | 각본 이안 골드버그, 리차드 나잉, 데이비드 레슬리 | 각색 –
- 원작 실화 바탕
- 제작자 제임스 완, 피터 사프란
- 출연진 베라 파미가, 패트릭 윌슨, 미아 톰린슨, 벤 하디
- 제작사 워너브라더스, 제임스 완 프로덕션
- 배급사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 개봉일 2025년 9월 3일
- 러닝타임 135분
- 제작비 약 5,000만 달러
- 박스오피스 대한민국 관객수 약 37.9만 명
-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목차
컨저링: 마지막 의식 영화 평점
- 로튼 토마토 약 74%
- 네이버 관람평 7.6점 (2025년 9월 기준)
- CGV 골든에그지수 80% 이상
- IMDB 6.9점
컨저링 마지막 의식 출연진
에드 워렌 (패트릭 윌슨) : 초자연 현상 연구가이자 퇴마사이며 워렌 부부 중 남편.
로레인 워렌 (베라 파미가) : 영매 능력을 지닌 초자연 현상 전문가로 워렌 부부의 아내.
주디 워렌 (미아 톰린슨) : 워렌 부부의 딸
토니 (벤 하디) : 주디의 남자친구
컨저링 시리즈 보는 순서
- 더 넌 (1952년 배경)
- 애나벨: 인형의 주인 (1955년)
- 더 넌 2 (1956년)
- 애나벨 (1967년)
- 컨저링 (1971년)
- 애나벨 집으로 (1972년)
- 저주받은 라 요로나 (1973년)
- 컨저링 2 (1977년)
-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1981년)
- 컨저링: 마지막 의식 (1986년)
컨저링 시리즈 세계관 내 사건 시간 순서대로 보는 방법인데 각 영화 속 사건이 실제 세계관에서 발생하는 연대를 기준으로 배열하는 것으로, 스토리 연결과 몰입감을 높이고 싶을 때 적합합니다. 시간 순서와 관계 없이 개봉순서는 컨저링 (2013)을 시작으로 애나벨 (2014), 컨저링 2 (2016), 애나벨: 인형의 주인 (2017), 더 넌 (2018), 저주받은 라 요로나 (2019), 애나벨 집으로 (2019), 컨저링 3: 악마가 시켰다 (2021), 더 넌 2 (2023), 컨저링: 마지막 의식 (2025) 입니다.
컨저링 마지막 의식 줄거리
1964년, 젊은 에드와 로레인 워렌은 한 골동품점 여주인의 의뢰를 받습니다. 그녀는 가게에 있는 어떤 악령이 자신의 아버지를 자살하게 만들었다고 믿고 있으며, 혼자 있을 때면 누군가가 지켜보는 듯한 느낌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임신 말기였지만 자신감 있던 로레인은 에드의 만류를 뒤로하고 가게 창고로 들어갑니다. 여러 물건의 기운을 느끼던 그녀는 천으로 덮인 어떤 물건에서 강한 악의 기운을 감지하고 천을 걷어냅니다. 그곳에는 세 천사의 얼굴이 나무에 조각된 전신거울이 있었습니다.
로레인이 거울에 손을 대자 거울에 금이 가고, 그 안의 그녀의 분신이 사악하게 웃습니다. 동시에 그녀는 끔찍한 환영을 보게 되고, 이 충격으로 산통이 시작됩니다. 에드는 급히 로레인을 병원으로 데려갑니다. 출산실에서 로레인은 천장 구석진 곳에 악령의 모습을 보며 아이를 빼앗기려 한다고 공포에 빠집니다.
병원에 정전이 발생하는 혼란 속에서 아이는 태어나지만, 숨을 쉬지 않는 사산아처럼 보입니다. 절망에 빠진 로레인이 아이를 안고 간절히 기도하자, 기적처럼 아이가 울음을 터뜨립니다. 에드와 로레인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고 아이의 이름을 ‘주디’라고 짓습니다.
은퇴와 새로운 위협의 조짐 (1986년)
세월이 흘러 1986년, 수많은 사건으로 건강이 악화된 에드와 로레인은 초자연 현상 조사에서 은퇴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청강생들의 반응은 냉담하고 ‘고스트 버스터즈’와 같은 농담만 돌아올 뿐입니다. 성인이 된 딸 주디와의 저녁 식사 자리에서, 주디는 6개월 동안 사귄 남자친구 ‘토니’를 소개하려 한다고 말합니다.
로레인은 기뻐하지만 에드는 좀처럼 마음이 내키지 않습니다. 식사 중 로레인은 주디가 어릴 적 그녀가 가르쳐 준 악령을 물리치는 주문을 중얼거리는 것을 듣고, 그녀도 자신처럼 영적인 능력을 지녔음을 직감합니다. 더욱이 주디의 어깨에 놓인 악령의 손을 목격하고는 경악합니다.
스멀 가족의 저주 (1986년, 펜실베이니아)
한편, 펜실베이니아의 스멀 가족은 할아버지 존이 둘째 딸 헤더의 견진성사 선물로 골동품 거울을 사오면서 평화로운 일상을 잃게 됩니다. 그 거울은 워렌 부부가 마주쳤던 그 악령의 거울이었습니다. 헤더의 생일 파티 중 천장 조명이 갑자기 떨어져 식탁을 강타하고 헤더의 이마에 부상을 입힙니다.
곧이어 가족에게 기괴한 일들이 연이어 발생합니다. 엄마 자넷은 전화 통화 중 전화선이 벽장 안으로 잡아당겨지는 것을 경험하지만, 장난친 아이가 아닌 무형의 존재임을 알게 됩니다. 막내 딸 샤넌은 장난감 인형이 스스로 움직이다 공중에 떠오르는 것을 보고, 그 뒤로 나타난 끔찍한 노파 귀신의 모습에 비명을 지르며 도망칩니다. 거울이 불길한 근원임을 직감한 헤더와 첫째 딸 돈은 거울을 쓰레기로 버립니다. 그러나 다음 날 아침, 쓰레기차에서 거울이 파쇄되던 중 돈은 갑자기 피와 유리 조각을 토해내며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갑니다.
아버지 잭은 처음에는 가족의 말을 믿지 않지만, 결국 자신도 밤중에 침대 위로 공중부양하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헤더는 생일 파티 영상을 돌려보다가 자신 옆에서 촛불을 불어 끄는 악마의 얼굴을 발견하고는 경악합니다. 가족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언론에 자신들의 끔찍한 경험을 알리기로 합니다.
컨저링 마지막 의식 결말
워렌 부부는 스멀 가족의 소식을 전해 들은 고든 신부가 그들을 도우러 갔다가 귀신에 홀려 목을 매 자살했다는 소식에 큰 충격을 받습니다. 그의 장례식에서 주디는 환영을 보고는 아무 말 없이 펜실베이니아로 떠납니다. 에드와 로레인은 주디가 스멀 집으로 갔음을 직감하고 그녀를 데리러 갑니다. 처음에는 거절하려던 워렌 부부는 주디의 간절한 설득과 가족의 처참한 상태를 보고 마침내 사건에 뛰어들기로 결심합니다.
로레인은 집을 조사해 과거 한 남자가 아내의 불륜을 알고 아내와 장모를 도끼로 살해한 비극이 있었음을 알아냅니다. 그러나 그들의 영혼은 더 강력한 ‘악령(거울 존재)’에 의해 이용당하는 포장에 불과했으며, 그 악령의 진정한 목표는 태어나지 못하게 하는 데 실패한 주디 자신이었습니다.
주디는 다락방에서 온전한 상태의 저주받은 거울을 발견하고, 악령에게 홀려 목 매달려 자살할 뻔합니다. 에드와 토니가 간신히 그녀를 구출하는 동안, 로레인은 지하실에 갇히는 등 온 가족이 총공격을 받습니다. 마지막으로 거울 악령이 직접 모습을 드러내 워렌 가족과 토니를 죽이려 듭니다. 에드가 성경을 읽어 퇴마를 시도하지만 오히려 성경이 불타 버리고, 거울이 토니를 밀어붙입니다.
절체절명의 순간, 로레인과 주디가 에드와 합류해 거울에 손을 겹쳐댑니다. 주디가 “넌 존재하지 않아!(You’re not there!)”라고 단호하게 외치자, 악령은 비명을 지르며 거울에서 빠져나오고, 거울은 산산조각 나며 저주는 완전히 종료됩니다.
다음 날, 스멀 가족과 작별한 워렌 부부는 깨진 거울을 유물 보관실로 가져와 악명 높은 인형 ‘애나벨’ 옆에 보관합니다. 이후 주디와 토니의 아름다운 결혼식이 열리고, 과거 워렌 부부가 도왔던 패론 가족, 호지슨 가족, 데이비드 글라첼 등이 하객으로 참석해 감동을 더합니다. 피로연에서 로레인은 에드와 춤을 추며 자신이 본 미래의 환영을 이야기합니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도 변함없이 서로를 사랑하고, 사람들을 돕는 일을 계속하면서 끝이 납니다.
컨저링 마지막 의식 쿠키 영상 해석
마지막 자막으로 이후 이야기를 전하는데 스멀 가족이 그 집에서 3년을 더 지내며 오히려 사건 이후 더욱 끈끈해졌다고 전합니다. 에드와 로레인은 50년 동안 행복한 결혼 생활을 이어갔으며, 에드는 2006년, 로레인은 2019년에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마지막 쿠키 영상에서는 워렌 부부가 은퇴한 이후 주디와 토니가 새로운 세대로 등장하는 것을 암시하면서 끝이 납니다. 컨저링 시리즈는 끝이나지만 페이즈 2의 가능성을 열어둔 열린 결말입니다.
컨저링 실화 워렌부부 이야기
컨저링 영화 시리즈는 실제 초자연 현상 연구가이자 퇴마사로 활동한 에드 워렌과 로레인 워렌 부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입니다. 워렌 부부는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심령 현상을 조사하며 명성을 얻었습니다.
특히 1971년 미국 로드아일랜드 페론 가족 사건은 컨저링(2013)의 핵심 소재로, 해당 가족이 집안에서 겪은 설명할 수 없는 현상을 워렌 부부가 조사한 실화를 바탕으로 삼았습니다. 다만 영화 속 극적인 엑소시즘 장면 등은 극적 효과를 위해 각색되었으며, 워렌 부부가 엑소시스트가 아니었고 실제로는 심령술을 행했다는 점이 다릅니다. 페론 가족 내 일부 인물들은 워렌 부부의 주장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워렌 부부가 관여한 사건들 중 애나벨 인형 사건도 실화에 근거하였으며, 워렌 부부가 악령에 빙의된 인형을 봉인해 오컬트 박물관에 보관한 것은 사실입니다. 컨저링 2의 엔필드 폴터가이스트 사건, 컨저링 3의 어니 살인사건 등이 실제 있었던 사건을 중심으로 바꾼 것입니다.
컨저링: 마지막 의식은 1986년 미국 펜실베이니아에서 실제 일어난 스멀 가족 사건을 바탕으로 한 공포 영화입니다. 워렌 부부가 스멀 가족 집에 침입한 가장 위험하고 강력한 악령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리며, 워렌 부부가 경험한 가장 악명 높은 퇴마 기록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워렌 부부의 초자연 현상 연구는 과장되거나 조작되었다는 의혹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으며, 관련 사건의 세부사항과 해석에는 의견 차이가 존재합니다. 컨저링 시리즈는 실제 인물과 사건을 바탕으로 하지만, 극적인 영화적 재미를 위해 많은 부분 각색 및 허구가 첨가된 ‘실화 모티브’ 영화입니다.
컨저링 마지막 의식 관람평
컨저링 마지막 의식 후기 한줄평 : 시리즈 팬이라면 봐야할 종착역
초반에 높은 텐션에 비해서 중후반부에 살짝 늘어지는 면은 있지만 오컬트라는 장르의 대표 시리즈 답게 마무리 합니다. 여담으로 영화 개봉 전에 워렌 부부 중 누구 한 명이 죽는다는 스포가 있어서 파격적인 결말을 기대하신 분들도 많았는데 의외로 순한 맛 엔딩으로 마무리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