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말 개봉한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는 한국 영화 시장에 오컬트 액션 코미디 호러 장르를 새롭게 조명한 작품입니다. ‘이제 악마까지 때려잡는다’는 강렬한 캐치프레이즈와 함께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액션과 공포, 미스터리, 다크 판타지의 요소를 적절히 융합해 신선한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주연 배우 마동석은 바위처럼 강력한 힘과 맨주먹으로 악마와 그 숭배자를 무찌르는 ‘강바우’ 캐릭터를 맡아 특유의 무게감과 유머를 동시에 전달했습니다. 서현은 악마를 감지하고 불러내는 능력을 가진 ‘샤론’ 역을 맡아 화려한 구마 의식을 통해 작품에 신비로움과 긴장감을 불어넣었습니다. 이다윗의 ‘김군’은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활약을 기록하는 든든한 조력자로 등장해 드라마의 균형을 맞췄습니다. 신경정신과 의사 ‘한정원’(경수진 분)과 그 동생 ‘한은서’(정지소 분)의 사연은 이야기의 감성적 깊이를 더했습니다.
범죄도시4 시리즈에서도 합을 맞췄던 무술 감독 허명행과 윤성민은 마동석 특유의 액션 스타일을 살려 날카롭고 박진감 넘치는 격투 장면을 구현했습니다. 영화는 개봉 초기, 강력하고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조합과 집중도 높은 액션 신, 그리고 적절한 코미디 요소로 호평을 받았으나, 스토리 전개 및 신파적 요소에 대한 일부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그럼에도 마동석의 이름값과 액션의 몰입도 덕분에 77만 명이 넘는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며 부분적 흥행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정보
- 한국어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 영어 Holy Night: Demon Hunters | 일본어 聖なる夜:デーモンハンターズ
- 장르 코미디 호러, 액션, 오컬트, 미스터리, 다크 판타지, 퇴마
- 감독 임대희 | 각본 임대희 | 각색 –
- 제작자 마동석, 최원기
- 출연진 마동석, 서현, 이다윗, 경수진, 정지소 외
- 촬영 김지용 | 음악 모그 | 무술 허명행, 윤성민
- 촬영기간 2021년 6월 28일 ~ 2021년 9월 12일
- 제작사 ㈜빅펀치픽쳐스, 노바필름 |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 개봉일 2025년 4월 30일
- 러닝타임 92분
- 제작비 –
- 손익분기점 200만 명
- 박스오피스 – (대한민국 관객수 775,050명)
-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목차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평점
- 네이버 관람평 6.17
- CGV 골든에그지수 71%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출연진
- 강바우 : ‘거룩한 밤’ 팀의 리더로, 주먹으로 악마와 숭배자들을 처단하는 강렬한 액션의 중심.
- 샤론 : 구마 의식을 주도하는 팀의 핵심 멤버로, 악마와의 강렬한 대결을 이끈다.
- 김군 : 팀의 분석가로, CCTV 분석과 정보 수집을 통해 악마 숭배자들을 추적한다.
- 정원 : 신경정신과 의사로, 동생 은서의 이상 행동을 해결하기 위해 ‘거룩한 밤’ 팀에 의뢰한다.
- 은서 : 정원의 동생으로, 악마에 빙의되어 이상 행동을 보인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줄거리
악마와 그를 숭배하는 어둠의 세력으로 인해 혼란에 빠진 도시를 배경으로 시작된다. 공권력은 살인 사건과 강력 범죄를 감당하지 못하고 무력화된 상태다. 이 혼돈 속에서 특별한 능력을 가진 해결사 팀 ‘거룩한 밤’—강바우(마동석), 샤론(서현), 김군(이다윗)—은 악마와 숭배자들을 처단하며 피해자를 구출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강바우는 주먹으로 적을 제압하는 물리적 힘의 상징이고, 샤론은 구마 의식을 주도하며 영적 싸움을 이끌며, 김군은 CCTV 분석과 정보 수집으로 팀을 지원한다.
신경정신과 의사 정원(경수진)은 동생 은서(정지소)가 갑작스럽게 이상 행동을 보이자 병원에 입원시킨다. 은서는 집에서 사라지고, 늘 손에 쥐고 있던 휴대폰마저 두고 간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찾지 못하자, 정원은 절박한 심정으로 거룩한 밤 팀에 도움을 요청한다. 김군은 은서의 CCTV 영상을 분석하며 그녀가 단순한 정신질환이 아닌 악마에 빙의되었음을 알아챈다. 팀은 은서의 상태가 악마 숭배자들과 연관된 강력한 악의 기운임을 감지한다. 이들은 사람들을 현혹하며 악을 전파하는 조직적 세력으로, 군대처럼 훈련된 ‘수호자’들과 지역을 관할하는 악마에 가까운 ‘주교’들로 구성되어 있다.
팀은 은서가 입원한 병원에서 그녀가 새로 이사한 전원주택으로 이동한다. 조사 중, 전원주택 지하에서 악마 숭배자들이 소환 의식을 진행 중임을 발견한다. 은서의 증상은 5년 전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공황장애, 낯선 전원주택 환경, 오디션 준비로 인한 스트레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이지만, 악마의 빙의가 핵심 원인이다. 샤론은 은서의 몸에 깃든 악마를 쫓아내기 위해 구마 의식을 준비한다. 그러나 악마는 예상보다 강력하고, 숭배자들은 팀을 방해하기 위해 공격해온다.
강바우는 주먹으로 숭배자들을 제압하며 기물을 부수고, 샤론은 은서와 대면해 악마의 정체를 파악하려 한다. 은서는 순진한 모습과 섬뜩한 표정을 오가며, 악마가 그녀를 완전히 잠식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너 누구야?”라는 샤론의 질문에 악마는 조롱하듯 “내 이름이 알고 싶어? 말해줄 듯 말 듯!”이라며 밀당을 시도한다. 정원은 동생이 도로 한복판으로 뛰쳐나가자 필사적으로 쫓는다. 은서의 “언니, 무서워”라는 외침은 그녀의 인간성이 남아 있음을 암시하지만, 곧 악마의 농간으로 다시 섬뜩한 표정으로 변한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결말
영화의 종반, 거룩한 밤 팀은 전원주택 지하에서 악마 소환 의식을 벌이는 숭배자들과 최후의 대결을 펼친다. 샤론은 구마 의식의 여섯 단계를 밟으며 악마를 압박한다. “이름을 말해. 고통을 없애줄게”라며 악마의 신상을 파악하려 하지만, 악마는 순진한 은서의 모습으로 위장하며 팀을 혼란에 빠뜨린다.
강바우는 몰려드는 숭배자들을 택배 상자를 던지듯 제압하며, 주먹 한 방으로 기물을 부순다. 김군은 추가 CCTV 분석을 통해 숭배자들의 소굴이 ‘벨제비트’라는 조직과 연관되었음을 밝히고, 그들의 대주교를 찾기 위해 정보원을 동원한다.
샤론은 자신의 수명을 깎아가며 구마 의식을 이어가는데…
“빛으로 악마를 인도한다”며 강렬한 의지로 악마를 몰아붙인다. 가까스로 은서의 몸에서 악마가 떠나고 정상으로 돌아오자 정원은 동생을 끌어안으며 눈물을 흘린다. 강바우는 마지막 숭배자를 쓰러뜨리며 전투를 마무리한다. 김군은 “회사에 일이 계속 생겨 다행”이라며 농담을 던지지만, 팀은 이번 사건이 지금까지의 의뢰와는 차원이 다름을 느낀다.
영화는 권선징악의 명쾌한 결말로 마무리되며, 악마와의 싸움이 끝나지 않았음을 암시한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결말 해석
단순한 액션 오컬트 영화가 아니라, 인간의 내면적 갈등과 외부의 악에 맞서는 정의를 탐구하면서 전형적인 권선징악 구조를 따르며, 거룩한 밤 팀의 단결과 정의의 승리를 강조했습니다. 샤론의 희생적 구마는 단순한 영적 싸움이 아니라, 인간성을 지키기 위한 대가를 치르는 과정으로 그려졌고. 은서의 회복은 가족애와 희망의 회복을 상징하며, 정원의 눈물은 감정적 카타르시스를 제공했습니다.
악마와 숭배자들은 현대 사회의 혼란과 부패를 상징하며, 거룩한 밤 팀은 이를 정화하는 정의의 사도들로 그려진 영화입니다. 강바우의 주먹은 물리적 힘으로 악을 제압하는 상징이고, 샤론의 구마는 영적 싸움을 통해 인간성을 회복시키며 은서의 빙의는 개인의 무력함과 외부의 악에 휘둘리는 현대인의 모습을 비유한 영화입니다. 정원의 필사적인 노력은 가족애와 희생의 가치를 강조했습니다. 쿠키 영상의 애니메이션은 악의 세력이 여전히 존재하며, 팀의 싸움이 계속될 것임을 암시하며 거룩한 밤 영화 시리즈를 열어놨습니다.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쿠키 영상
주인공 삼총사—강바우, 샤론, 김군—가 악의 본거지로 향하는 장면이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펼쳐집니다. 그들은 전투를 준비하며 단호한 표정으로 걸어간다. 이 장면은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시즌2 후속작을 암시하며, 프리퀄 웹툰의 연재와 함께 시리즈물로 확장될 가능성을 열어두었습니다.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 관람평 후기
영화는 권선징악의 전형적인 내러티브를 따르지만, 악마의 교활함과 숭배자들의 조직적 위협은 단순한 선악 대립을 넘어선다. 샤론이 자신의 수명을 깎아가며 구마를 하는 장면은 희생의 무게를 보여주었는데요. 기존 파묘 등에서 보여준 것과는 또 다른 스타일의 오컬트 액션 영화입니다.
오컬트 액션의 매력 중에도 마동석의 압도적인 주먹 액션은 단연 돋보이는데 강바우는 거친 매력으로 스크린을 장악합니다. 영화는 액션과 오컬트의 조화를 통해 긴장감을 유지하는데 강바우가 기물을 부수며 숭배자들을 제압하는 장면은 통쾌하게 그려집니다. 다만, 스토리가 권선징악의 전형을 따르다 보니 다소 예측 가능하며 빌런인 악마 숭배자들의 배경이 더 깊게 다뤄졌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