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에 가기 전까진 끌렸던 나홍진 감독 영화 호프 결말 해석 & 줄거리 리뷰 손익분기점

“내가 지금 뭘 본 거지?” 보통은 이런 평가를 혹평이라 생각되는데 나홍진 호프 영화만큼은 조금 다릅니다.

이보다 더 영화를 잘 설명하는 말이 없다고 할만큼 나홍진 감독 특유의 156분이었던 영화 호프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이라면 리뷰나 관람평을 절대 보지 말고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굉장히 잘 만든 영화인데 당최 무슨 이야기인지 이해하기에는 쉽지 않은… 이상한 영화입니다.

숲에 가기 전까진 끌렸던 나홍진 감독 영화 호프 결말 해석 & 줄거리 CG 리뷰 손익분기점
숲에 가기 전까진 끌렸던 나홍진 감독 영화 호프 결말 해석 & 줄거리 CG 리뷰 손익분기점

영화 호프 관람평 & 가이드

일단 영화 관람 후기를 먼저 소개하는 이유는 영화관에서 볼만한가 리뷰를 보고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볼만합니다. 다만 나홍진 감독 스타일이 원래 캐릭터의 서사 보다 극 중 흐름을 중요시합니다. 이때문에 리뷰 보다는 영화를 이해하고 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항성을 오가는 외계인과 70년대 소총으로 싸운다!?

호프 영화의 호불호가 가장 갈리는 부분이 바로 이 설정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외계인이라는 SF 적인 요소 때문에 인디펜던스 데이 같은 느낌을 갖게 하는데 감독 본인도 밝혔듯 오히려 봉준호 감독의 괴물 같은 이미지가 더 강합니다. 단순 크리처물이라고 생각하고 보신다면 훨씬 볼만한 영화입니다.

(※ 미지의 존재라는 의미에서 외계인을 택한 것이 CG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좀 아쉽습니다. )

굳이 외계인을 소재로 택한 것에 대한 변을 하자면 함선의 추락이라는 대재앙에 대해서 외계인과 인간들이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릅니다. 미지의 존재와 닥친 삶의 위기에서 인간의 생존 본능이 다양한 형태로 표현되는 것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호프 등장인물 & 출연진

  • 고범석 (황정민): 호포항 출장소 소장.
  • 고성기 (조인성): 사냥꾼. 범석의 육촌.
  • 임성애 (정호연): 출장소 순경.
  • 양배 (음문석): 마을에 은둔하는 목수. 사건의 진정한 원흉으로, 외계 왕세자를 죽여 시체를 냉동 보관했다.
  • 낙연 (이상희): 민간인.
  • 해술 (임현식): 심마니 노인.
  • 안 경장 (이상진): 출장소 경찰관. 면장 조카.
  • 트럭 노인들 (이용녀, 민경진, 김기천): 향토예비군 노인들. 두려워하는 범석을 한심히 여기며 용감하게 바미기르와 맞선다.

외계 생명체 (게르투 행성)

  • 조르 (알리시아 비칸데르): 게르투 행성의 황후. 아들(왕세자)을 잃고 복수심에 불타며, 등에 달린 조직으로 방어한다.
  • 마베이요 (마이클 패스벤더): 전설적인 전사. 왕세자 경호원. 인간형과 사족보행 괴수형으로 변신 가능하며, 작중 최강의 전투력과 생존력을 자랑한다.
  • 아이도보르 (테일러 러셀): 황후의 시녀 겸 왕세자 유모. 성기 일행을 유인하는 역할을 했으며, 다른 외계인에 비해 내구도는 약한 편이다.
  • 바미기르 (카메론 브리튼): 마을을 초토화시킨 최초의 외계인. 하층민 전사로, 탱크로리에 치여 사망한다.
  • 칼리: 어린 왕세자. 양배에게 살해당해 사건의 도화선이 된다.

영화 호프 인물관계도

영화 호프 인물관계도
영화 호프 인물관계도

아래는 영화 호프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영화 호프 줄거리

비무장 지대 인근의 외딴 마을에서 소 몇 마리가 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경찰인 범석은 성기 일행의 신고를 받고 촌길 한 가운데 죽어있는 황소의 사체를 확인하러 출동하고 사체를 살펴보다 커다란 짐승이 할퀸 듯한 자상이 남아있음을 확인한다.

범석은 도대체 어떤 짐승이 황소에게 이런 커다란 상처를 남길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성기 일행 중 한명이 호랑이가 한번씩 북한에서 내려온다고 해술이 아저씨한테 들었다며 호랑이 아니겠냐는 추측을 한다. 범석은 호랑이가 말이 되냐며 윽박지르지만 호랑이 내려오는거 마을 사람들 다 안다고 일행은 꿋꿋하게 주장한다.

괴물을 쫓는 호프 범석 이때까지만 해도 ~
괴물을 쫓는 호프 범석 이때까지만 해도 ~

이에 범석은 호랑이가 출몰했다 가정하고 총기로 무장한 성기 일행에게 협조를 요청한 뒤 경찰차를 타고 떠난다. 범석은 호포항으로 향하는 와중에 부하 순경과 상부에 연락을 돌린다. 만약을 위해 예비군 소집과 인력지원을 목적으로 돌린 연락이었지만 부하 순경 성애에 따르면 소집해 봤자 지역 예비군은 8명 밖에 되지 않는며 상부는 근처 산불로 인해 지원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결국 범석은 별다른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가운데 호포항으로 진입하고, 여기저기가 난장판이 되었음을 발견하는데…

한편 범석과 헤어진 성기일행은 차를 타고 주위를 수색하던 중에 울타리가 무너진 소 축사를 발견한다. 죽은 소가 있었던 축사라 생각한 성기 일행은 축사로 들어간다. 들어간 축사엔 다리 한짝이 뜯어진 죽은 소와 사람 팔 한짝이 남겨져 있는데…

성기는 축사 주인이 팔만 남기고 잡아먹힌것 같다며 범석에게 상황을 보고하고 일행과 함께 북쪽 숲을 수색하기 시작한다. 성기 일행이 숲을 향하는 동안 호포항의 범석은 경찰차에서 내려 사건의 원흉을 본격적으로 쫓기 시작한다.

곳곳에 파괴된 건물과 시체들의 흔적을 추적 하던 중 범석은 생존자 낙연을 만나게 된다. 낙연이 괴물을 봤다는 말에 범석은 함께 괴물의 흔적을 쫓아 정육점에 들어간다. 그 순간 문 너머 무언가 움직이는 낌새를 느껴 총을 마구 쏴댄다.

하지만 문 너머의 존재는 괴물이 아닌 사람이었고 낙연은 오인사격 당한 사람을 보건소에 데려다주기로 하고 범석은 홀로 다시 괴물을 쫓는다. 범석은 괴물을 쫓는 중 무장한 주민들을 만나게 되지만 주민들은 이내 대부분 괴물에게 공격당해 사망한다.

범석은 눈앞에서 마을 주민 여럿이 죽어나가는데도 괴물을 볼 수 없자 사람을 더 모으려 하지만 이성을 잃은 채 동생을 찾아야 한다며 홀로 주민 하나마저 뛰쳐 나가고 만다. 어쩔수 없이 범석과 또 다른 주민은 튀어나간 주민을 쫓아 낡은 상점 앞에 도착하고 유리창 너머에서 주민과 괴물을 발견한다.

괴물은 주민 하나를 손에 쥔 채 다른 주민을 쳐서 둘을 순식간에 죽이고선 눈 앞에 있는 범석을 마져 죽이려 달려든다. 범석은 몇번이나 괴물의 공격을 피하며 도망치지만 괴물의 끈질긴 추격을 따돌리진 못한다. 범석이 핀치에 몰린 순간 경찰차를 타고 성애가 유탄발사기로 괴물에게 치명상을 입히고 괴물은 도망치게 된다.

영화 호프 성애 배우 정호연
영화 호프 성애 배우 정호연

범석은 성애가 모는 경찰차에 타고 괴물을 뒤쫓던 중 계속 경찰차에 쫓기던 괴물이 탱크로리에 치여 사망한다. 겨우 잡은 괴물의 정체를 분석하기 위해서 검사관이 등장하고 부상당한 환자에게서 괴물이 하나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사건을 조사하던 중 새끼 괴물을 보관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냉장고에 있는 것을 알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새끼를 잃은 것 때문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괴물을 쫓아 산으로 향했던 성기 일행이 위험하다는 것을 깨달고 구하기 위해서 길을 재촉하는데…

한편 성기와 일행은 우주선을 발견하고 외계 생명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하지만 이 사실을 알리려고 하지만 외계인의 함정에 빠져 모두 죽고 성기만이 죽기 직전에 나타난 지원군 덕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난다.

이제 살았나 싶었지만 지원군마저 모조리 몰살 당하고 성기마저 집어 던져진다. 치명상을 입어야 할 상황이지만 성기는 가볍게 털고 일어나고 다시 격투가 벌어지지만 또 다시 한 방에 나가 떨어진다. 하지만 그 사이 범석이 나타나 총을 쏘면서 일대 추격전이 벌어진다.

영화 호프 무적의 성기
영화 호프 무적의 성기

말을 타고 도망가던 성기가 간신히 차를 타고 유탄을 괴물의 입 안에 저격하는데 성공하면서 가까스로 물리친다. 괴물을 물리쳤다고 좋아하는 것도 잠시 양배가 고양이를 피하려다 운전 미스로 성기가 나무에 깔리고 마는데…

영화 호프 결말

영화 호프 결말
영화 호프 결말
영화 호프 외계인
영화 호프 외계인

성기를 뒤로하고 돌아서던 중 저기 멀리서 거대한 우주선이 추락하는 것을 보게 된다. 우주선의 추락에 외계인들도 혼란에 빠지고 결국 세상은 대폭발로 혼돈에 빠지고 만다.

영화 호프 쿠키

죽은 줄 알았던 성기가 다시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영화 호프 결말 해석

‘내가 대체 뭘 본 거지’ – 봉준호 감독 관람평

영화 전체를 요약해보면 외계인이 70~80년대 비무장지대인 호포항에 왔다가 아이를 잃어버리면서 시작된 것입니다. 대를 이어야할 아이가 죽자 외계인(아빠로 추정)이 자신의 심장으로 되살리려 하지만 우주선마저 추락하면서 상황이 점점 복잡해지면서 끝이 납니다.

사실 이게 전부인데 왜 이렇게 갑자기 끝나는가 싶겠지만 나홍진 감독은 3부작으로 기획을 했다고 합니다. 즉 호프 영화는 시리즈의 1편으로 지구에 남겨진 외계 생명체와 다음 이야기를 염두에 둔 결말입니다. 죽은 줄 알았던 성기마저도 쿠키 영상에서 다시 살아나는 열린 결말입니다.

영화의 핵심은 양배가 외계인 새끼를 죽인 것이 발단이 되어 새끼를 찾으려는 외계인들의 모성애와 괴물에 맞서는 인간의 생존본능입니다. 여기에 가타부타 추가 설명할 필요없이 서로 엉키면서 진행되는 생사를 건 쫓고 쫓기는 추격전이 끝입니다.

X발로 시작해서 X발로 끝나는 영화

사실 극 중 캐릭터가 처한 상황 자체가 말 그대로 X발 찾는 그런 상황들만 계속됩니다. 70~80년대라고 생각을 해보면 아직 TV가 없었던 시절이고 따라서 주인공들은 외계인이라는 개념이 없었을 때입니다. 극 중 캐릭터 입장에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그걸 나홍진 감독은 X발로 축약해서 표현했습니다.

죽지 않는 성기도 그렇고, 외계인이 굳이 육탄전을 벌이는 것도 그렇고…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가장 큰 이유는 영화가 기승전결에서 기와 결이 없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애초에 3부작으로 기획한 상황에서 1편인 호프에서 외계인과 인간이 앞으로 어떻게 될 것인가는 이제 앞으로 나올 이야기들입니다. 러닝타임을 156분이 아닌 100분으로 추격씬만 살렸다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 보고 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이상한 영화입니다.

호프 손익분기점 & 호프2 후속편 제작은

2023년 7월부터 2024년 3월까지 약 8개월에 걸쳐 촬영을 한 영화로 제작비는 약 600억 원 전후로 한국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됐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를 넘어서는 제작비로 칸 영화제 필름마켓에서 전 세계 200여 개 국가 및 권역에 선판매를 완료하며 역대 한국 영화 중 가장 큰 규모의 사전 판매 기록을 세웠습니다.

대략 200억원 정도가 선판매됐다고 보면 손익분기점은 천만 전후입니다. 개봉일 33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영화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경신했지만 부족한 CG 완성도와 서사의 구심점 부족, 과도한 욕설 표현 등으로 인해서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고 있습니다.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가 여러모로 스쳐지나가는 영화로 일단 개봉일만 놓고보면 배 이상의 관객을 모으는데 성공했습니다. 다행히 호프는 사전 예매만 60만 명에 영화 할인권만 600만장이 배포된 상태로 초반 흥행몰이는 어느 정도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 (7월 29일 개봉), 오디세이 (8월 5일 개봉) 등 블록버스터가 연달아 개봉하는 터라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아직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이라면 미리 영화 할인권을 받아두시길 바랍니다. 스파이더맨,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디세이 등이 개봉하니 받아서 즐겁게 보셨으면합니다.

영화 호프 정보

  • 한국어 호프 / 영어 HOPE
  • 장르 SF, 액션, 스릴러, 블랙 코미디, 미스터리, 서스펜스, 호러, 크리처
  • 감독 나홍진 / 각본 나홍진
  • 출연진 황정민, 조인성, 정호연, 테일러 러셀, 카메론 브리튼,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패스벤더 외
  • 촬영 홍경표
  • 촬영기간 2023년 7월 29일부터 2024년 3월 17일까지
  • 제작사 포지드필름스, 플러스엠, 웨스트월드
  • 배급사 플러스엠(대한민국), Neon(미국), MUBI(이탈리아), 유니버설 픽처스(프랑스), GAGA(일본)
  • 개봉일 2026년 5월 17일(칸 영화제), 2026년 7월 15일(대한민국 정식 개봉), 2026년 9월 9일(미국), 2027년(일본)
  • 러닝타임 156분(개봉판), 161분(디렉터스컷)
  • 제작비 약 500억 원(추정 최대 600억 원)
  • 손익분기점 약 800만 명(국내 기준 추정)
  • 박스오피스 351,257명(대한민국 관객수, 2026년 7월 15일 기준)
  • 상영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 참고 나무위키 /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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